♡나른한 일상의 하루..

그때 그 시절...

cecil-e 2005. 9. 1. 09:31


학교 앞 만화가게에서
이상무씨의 만화를 빌려
가방속에 넣고 오던 날..
가슴엔 환하게 달이 떴었지...
통학 버스에서 실실대며
내 가방만 내려다 봤었는데..

달려라 꼴지~
독고탁은 아직도 가슴 저편에 그 나이로 있는데..
그때 듣던 EL CONDOR PASA도 여전한데 말이지...
이렇게 가을이 또 오네..
머리에 하얀 단풍 물들이고
8월의 여름 이렇게 지나가네...



그때...그 여름..으로 돌아가고 싶다..
내 동무들과 놀던 그 앞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