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늦은 편지...
cecil-e
2005. 7. 23. 00:01



"언니, 편지 받고 싶어요.."
"그래, 꼭 답장 쓸께.."
"정말요? 와~ 신난다아~"
"그래, 주중에 보낼께..
전화로 답장 안 하고..즘말로..."
그렇게 약속하고 일주일을 보내고..
어제 다시..또 일주일이 흘러 갈 까봐
밤마다 다 쓰지 못한 이야기들을
끄적끄적거려
내 슬픔만 담아서 보냈나보다.
"언닌, 넘 솔직해~
가끔, 안 그런 척..
마음을 다 보이지 말아요.."
'음......'
그래서 난 오늘부터
이 착한 언니같은 동생 말을
잘 듣기로 했다.
내가 말줄임표에 넣어 둔
그 마음까지 다 읽는다는 동생이 있어서
그대로 줄임표에 꼭~ 넣어두기로 했다.
Haris Alexiou - Patoma(Raining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