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함께...

미술관옆 동물관

cecil-e 2005. 6. 12. 01:19


철수 : ..넌 사랑을 언제나 머리속으로만 해.

그게 다라고 여기고 자기 생각에만 빠져 있으니까 언제나 그 모양인거야.

철수 : 넌 너 이외에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가는지 생각해본 적 있어?

춘희 : 그럼! 요즘 사람들 사랑은 같은 음악을 듣더라도 각자 이어폰을 끼고 듣는 꼴 같아.
조금은 이기적이고 또 조금은 개인적이고 왠지 뭔가 자기가 갖고 있는 걸
다 내주지 않는..

춘희 : 사랑이란게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건줄로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 버릴 수 있는건 줄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