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cil-e 2017. 6. 14. 01:05


그림 / 백중기


어떤 마을 - 도종환 시 / 한보리 곡, 노래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 곳에 마을을 이루고

물바가지에 떠 담던 접동새 소리 별 그림자

그 물로 쌀을 씻어 밥 짓는 냄새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들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참 많이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