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포럼
7월 제비꽃 포럼
cecil-e
2015. 7. 31. 19:07
매체- *천국의 미소, 참새들의 합창(영화)
*지금 행복하세요?(안드레아 가스파리노) / 부서진 것의 아름다움(박정은)
천국의 미소
참새들의 합창

부서진 것의 아름다움 / 박정은
지금 행복하세요? / 안드레아 가스파리노
T - 생명, 희망. 관상, 행복. 가족의 힘.
*지금 행복하세요?
행복의 지름길은 기쁨이고 기쁜 삶이 행복한 삶이다.
기쁨은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존중할 때 솟아난다.
그러면 겸손과 감사가 뒤따르고
"내가 가진 모든 좋은 것과 선물은 하느님이 주신 것"임을 알게 된다.
내가 존중받고 싶어하듯
내 주변 사람들도 똑같이 존중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돈 보스코 성인은 "남을 고쳐주기보다 용기를 주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했다.
더불어 자기 자신의 마음을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
기쁜 삶을 원한다면 평화를 가꾸고
걱정과 불안을 몰아내야 한다.
걱정과 불안은 슬픔을 불러온다.
슬픔은 기쁨의 뿌리를 잘라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한다.
삶을 고달프게 하고 실의에 빠져 삶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마음이 슬픔으로 가득할 땐 기도를 해야 한다.
바오로 사도는 무엇보다 감사기도를 바치라고 조언했다.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의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필리 4,6-7).
안드레아 가스파라노 신부는
바오로 사도의 기도 조언에 깊이 공감하며
"기도를 통해 슬픔을 다스리고
몸과 정신과 영혼을 조화로운 상태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스파라노 신부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기뻐할 줄 안다"며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 것을 강조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정을 받으면 삶이 변화된다.
하느님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 세상을 바꾸신다.
안드레아 가스파리노
작은 자매형제 관상선교회의 설립자요,
기도의 스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23년 태어나 1947년 이탈리아 쿠네오 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몇 년간 본당 사목을 한 후
1951년 푸코 신부의 관상 선교회를 설립했다.
가톨릭 라디오 방송과 책을 통해 기도 를 가르쳤으며,
현재 젊은이와 사제, 수도자들의 기도 체험을 위한
`기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 [하느님을 만나는 길], [주님, 저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기도의 오솔길]외 다수
천국의 미소, 참새들의 합창 / 마지드 마지디 감독
1959년 테헤란 출생 마지드 마지디는
<천국의 아이들>을 통해 이란인 감독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최고 외국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배우로 영화일을 시작한 마지드 마지디는
1991년 그의 첫 장편영화인 <바둑>을 만들기 전
몇 편의 단편 영화들을 연출하였다.
마지드 마지디는 <천국의 아이들>과
<천국의 색깔> 그리고〈Baran〉으로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세 차례나 수상.
-천국의 미소
맹인 소년과 그의 아버지와 할머니,
불완전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특히 영화의 공간적 배경이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지만,
아버지와 장님인 아들 각자가 갖고 있는 아픔은 무척이나 암울하다.
초반에는 맹인 아들을,
중반은 아버지를 통해
영화는 등장인물들의 힘들고 우울한 현실을 보여 준다.
너무나 아름다운 화면은 등장인물들이
가진 아픔을 극대화한다.
하지만 감독은 암울함의 끝에 한 가닥 희망을 남겨 놓으며,
관객들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한다.
-참새들의 합창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도 행복이란 걸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소박한 가정을 통해 토닥토닥 들려준다.
아빠(카림)의 좌충우돌 인생기.
시험을 앞 둔 딸은 보청기를 잃어버리고,
아들은 폐수로 가득 찬 우물을 살리겠다고 난리를 친다.
그 와중에 자신은 일하던 타조농장에서
타조가 도망가는 바람에 실직하고 만다.
우연히 나간 시내에서 오토바이 운전 일을 하게 되면서
인생은 생각하지 못 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얻는 것과 잃는 것이 함께 다가오는 예상하지 못 한 방향의 흐름으로.
-보통의 가장인 카림에게 타조와 물고기는 희망의 상징물이다.
타조가 어른 카림의 희망이라면,
물고기는 아이들이 꿈 꾼 미래의 희망.
감독은 수많은 물고기 중
한 마리만을 간신히 살린 아이들이
우물에 한 마리를 놓아주는 모습에서,
타조가 돌아오는 모습에서
희망은 존재한다고 이야기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삶에 대한 믿음의 시각으로 지켜볼 뿐
희망의 결과를 위해 희극적이나 비극적인 장면을
끌어들이지 않는 감독의 기법이 자연스럽게 믿음을 준다.
*시각장애자인 8살 소년의 이야기이다.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 새에게 보금자리를 되찾아주는
착한 심성의 모하마드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한 아이.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모하마드를 떨쳐버리고 싶어 한다.
부잣집 여자와 재혼하기 위해선 앞 못 보는 어린 아들이 거슬리는 것이다.
모하마드에게 목수 일을 배우라며
목공소에 맡기고 떠난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모하마드는 하염없이 기다린다.
소년은 아버지의 사랑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마지드 마지디 감독은 이번에도 대부분 직업배우를 배제하며
연기 아닌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천국의 아이들>도 그렇지만 <천국의 미소> 역시
동심에 깃든 간절한 염원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너무 진실해서 카메라에 비친 모든 일을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는, 이란영화의 마술은 계속된다.
-내가 아는 한 가장 아름답게 관상하는 영혼을 그린 영화는
이란의 마지드 마지디 감독이 만든 <천국의 빛깔 (The Color of Paradise)>인 것 같다.
아름다운 이란 북부의 자연이 특히 돋보였던 이 영화의 주인공 소년 무하마드는 맹인이다.
그러나 그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또 행동한다.
어느 날, 이 소년은 작은 새가 둥지에서 떨어진 것을 ‘느낀다’.
그는 고양이를 따라가 떨어진 새를 주워 나무 위 둥지에 다시 올려 놓아준다.
그는 또 바람이 불면 고향의 들판이 얼마나 아름답게 흔들리는지,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이 되는지,
자신이 사랑하는 여동생들의 얼굴이 어떻게 반짝이든지 너무나 잘 ‘바라본다’.
-박정은 수녀
‘부서진 것의 아름다움’ 중
“하늘나라는 첫째, 자연스럽게 내 안에서 나오는 거예요.
둘째, 쉬운 거예요. 정의를 위해 싸우는 게 쉬우면, 싸우세요.
줄넘기하고 노는 게 쉬우면, 장애인과 친구가 되는 게 쉬우면, 그걸 하세요.
왜 어려운 걸 하세요? 내 안에 있는 거, 쉬운 걸 하세요.
저는 아이들과 노는 게 제일 쉽더라고요.
어떤 아이도 예뻐할 수 있는 것이 제 카리스마인걸 그렇게 깨달았어요.”
-힐링은 성형수술로 자국을 없애는 게 아니에요.
내 상처 안에 난 자국이 얼마나 아름답게 변했는지,
그 상처를 통해 얻은 보물을 어떻게
남에게 나눠줄 수 있을까 고민할 때 치유가 되는 거죠.
상처가 없는 사람은 아름답지 않아요.”
“상처는 스타킹에 난 구멍과 같아요.
모르고 걷다가도, 알게 되면 그때부터 갑자기 다리가 저려요.
온 사람이 이걸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근데 아무도 안 보거든요!
봐도 괜찮거든요! 그리고 그 정도 구멍은 남들도 다 났거든요!
하지만 그 구멍이 내 것이 되면 참 힘들죠.
사실 그냥 걸어가면 다른 사람들은 몰라요.
또 알면 어때요? 내가 가리고 걸어가면 오히려 더 티가 나요.
참 위안이 되는 건, 너도 죄졌고 나도 죄졌다는 거예요.
너도 상처가 있고 나도 상처가 있고.
달팽이 뿔끼리 키 재는 거랑 똑같아요.”
*시작기도
-어떤 마을
*나눔
-지금 행복하세요? (내가 행복할 때는 언제인가?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영화 속에서 나에게 온 메시지, 감동적인 장면은? 왜?
*천국의 미소- 소리, 나무, 숲, 바람, 물, 새.(자연풍광, 아버지와 모하메드. 소리. 교감. 관상)
*참새들의 합창- 생명. 희망.
(보청기, 타조, 아버지 실직, 오토바이 택시, 아이들 물고기,
주스. 담장 위의 보따리. 아버지 다리 기브스에 그린 그림. 다시 봄.)
-‘부서진 것의 아름다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다면?
- 나에게 왔던 부서짐은? 그 부서짐으로의 변화는?
-요즘, 이전부터 화두처럼 새기며 살고 있는 성서 말씀은?
*끝기도
-귀가 (시 낭송)
-산사문답
*8월 야외포럼.
*동화와 여행
책 /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 / 김남희
영국의 아름다운 시골 길을 걷다 / 기타노 사쿠코 Kitano Sakuko
먼지의 여행 / 신혜
영화 / 미스 포터 / 위니 더 푸우 /레오니이니의 동물 우화 5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