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노란코끼리..
노란 코끼리 (Yellow Elephant, きいろいゾウ,2013)
-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131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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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히로키 류이치
"노란코끼리"
(Yellow Eleph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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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 때면 동화책 <노란 코끼리>를 읽으면서 자연의 생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천진난만한 츠마. 과거의 아픔을 가슴 깊은 곳에 품고 살아가는 소설가 무코. 만월의 밤에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은 아름답고 한적한 시골에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무코에게 온 편지로 인해 그들의 행복한 일상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미야자키 아오이와 무카이 오사무가 전해주는 가슴 따뜻한 동화.(2013년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소테츠는 기적이란걸 믿어?
기적...말입니가?
응.
난..깨달았어.
무코상의 할아버지라던지
아님 그 다른 할아버지가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그 아이가 자라서 또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괴로운일이라던지 힘든일이 굉장히 많이 있어도 참아내고
또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으니까
지금 무코상이 내 옆에 있어주는거라고..
기적...기적이라는건 일상이네요.
소철과 대화하는 츠마
츠마상.
용기를 내서 말할께요.나는 츠마상을 좋아해요.
알겠어요?
수박이 좋다던지 수영을 좋아한다던지 그렇게 좋아하는게 아니예요.
무코상이 부러워요.
제가 초스피드로 어른이 되어도
절대로 무코상을 못따라갈테니까 그게 분해요.
저는 츠마상의 덕분에 처음으로
하루빨리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되었어요.
그리고 무코상이 그 기분 플러스 부끄러운것은
무서운것이 아니다라고 하는 마음을 가르쳐주셨어요
무코상은 지나치게 음치에 이상한 차림였는데도
굉장히 멋있었기때문에
저는 앞으로 굉장히 많은 부끄러운 일을 겪으며
어린시절을 잘 지내고 나서 어른이 되려고 생각해요.
츠마상..알겠어요?
이건 분명 러브레터예요.찢어서 버려주세요.
-다이치에게 받은 편지
좋아서 결혼한거 아니야?
왜 어른들이란 좋아하서 결혼한 주제에 그렇게 잘 안되는거야?
나랑 다이치쿤이라면 절대로 그렇게 안될꺼야.
아..빨리 어른이 되고싶다..
정말 한심한 일이지만
저는 이제 아내의 마음을 열 수 없어요.
저..저는 아내를, 미도리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래서 당신에게... 당신을 부른겁니다.
무코상을 되돌려주세요.
부탁드릴꼐요.제발...
저와 결혼해주세요..
...네...
내가 돌아와도
아내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내가 도쿄에서 무엇을 햇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물어보려고도 하지 않고있지만
아내는 일기를 읽고있었던건지 ..
마지막 페이지에 굉장히 아름다운
무지개빛 날개가 붙어있엇기때문에
역시 읽고있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것도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나는 이제 일기가 필요없어졌으니까
제일 소중한것은 이제 적지않아도 잊지 않으니까.
그것은 언제나 이곳에 있는것이니까
그것은 언제나 내 옆에 있으면서
웃거나 울거나 화내거나 토라지거나
그리고 다시 또 바로 웃거나..
조금 귀찮기는해도
무엇보다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너무 너무 사랑하는 사람
나의 아내!!
과거에 얽매여 날지 못하는 새였던 무코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 준 츠마
과거가 아닌, 현재의 내 옆에 있는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행복이란, 과거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내 옆에 있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 예쁜 영화 리뷰를 다시 읽으며 장면을 모셔와 편집
예쁜 동화같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