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함께...
빨간 머리 앤..
cecil-e
2013. 1. 7. 15:06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
어느 날,
그린게이블의 두 남매 매튜와
마릴라에게 찾아온 빨간 머리의 한 소녀.
첫 만남에 소녀에게 마음을 연 매튜 아저씨와 달리,
농사일에 여자아이는 필요 없다며
앤을 돌려보내려는 마릴라 아주머니.
“제가 예뻤다면 절 고아원으로
돌려보내지 않으셨을까요?”
어딜 뜯어보아도 예쁜 구석은 없지만,
어쩐지 보면 볼수록 더욱 함께 있고
싶어지는 사랑스러운 소녀, 앤!
기쁨의 하얀 길과 빛나는 호수
그리고
그림 같은 그린게이블에서
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다시 보고 싶어
아이들과 수업했던 책을 꺼내
밑줄을 긋고
앤의 획기적인 발상들을
떠올리며 혼자 웃었다.
공책을 꺼내 앤을 그리고
일기를 쓰고
그러다
DVD를 꺼내
장면 장면을 보면서 행복해하다 잠이 들었다.
시사회를 신청하고 나니
우리 큰 딸이 개봉관에서 보라고.. 카톡을 보내왔다.
하긴, 그날 샘들 몇명이 모여
연극을 보기로 한 약속과 겹쳐서
어쩔까 고민을 했었는데...
주말에 달려가야겠다.
아, 빨리 만나고 싶다.
우리 딸들은 밍밍한데
엄마인 나는 왜이렇게 가슴이 콩닥 거리는 걸까?
앤을 큰 화면으로 만날 수 있다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lov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