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흐린 가을 하늘에...

cecil-e 2012. 9. 12. 22:50





비가 내리면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







아침 저녁으로 차다.
비가 내리신다는데
하늘이 흐려서인지
오늘 많이 들었던 노래

흐리다 간간히 바람불다
종일 부산했던 하루..

집으로 돌아왔을 땐
맛있는 빨간 사과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냉장고에 넣고 아침으로~
그리고
내일은 푸짐히 나눠먹어야지...


그러다
빗소리 들리면 편지도 써야겠지...
가을...가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