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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옆집 할머니 ㅡ 그리스틴 다브니에

cecil-e 2012. 7. 18. 23:32

옆집 할머니          크리스틴 다브니에  글. 그림.

 

 

 

내 이름은 잔느에요

이 커다란 집이 우리 집이죠

바로 옆집이 르투르노 할머니 집이고요

 

 

할머니는 아주 외롭게 지내는 것 같아요 ...

 

 

찾아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요

 

 

 

그런데도 할머니는 늘 웃는 얼굴이에요 ...

 

 

 

어!  할머니가 뭘 잔뜩 들고 오네요?

 

 

 

 

 

"잔느야, 안녕!"

 

 

 

 

"옳지, 조심 조심!"

 

 

 

"잔느야, 너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니?"

 

 

"이리 와 보렴!  내가 보여 줄 게 있단다"

 

 

 

"여기가... 내 화실이야. 내가 그림을 그리는 곳이지."

 

 

"마침 오늘 아침에 종이도 사 오고, 붓이랑 물감도 사 왔단다

네가 올 줄 알았나 봐 ...."

 

 

"어디, 우리 잔느 얼굴을 그려 볼까?"

 

 

이제 수요일마다 나는

할머니 화실로 가서 그림 모델을 해요

모델을 할 때는 꼼지락거리면 안 되는데요 ...

내가 꽤 잘하나 봐요

 

 

 

"자, 다 그렸다 잔느야, 와서 봐도 돼!"

 

 

"이젠 ...그림을 다 그렸으니까 ...

할머니 집엔 그만 와야 되지요?"

" 잠깐만 , 잔느야..."

 

 

"...   이거 너 줄게

그림을 배우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도 된단다

오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말이야"

 

 

"그럼 다음 주 수요일에 올게요, 할머니!"

 

 

 

출처 : 동해물과 백두산이
글쓴이 : 아침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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