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그날, 행복한 바람이 불었었지...

cecil-e 2008. 2. 3. 21:06






그날~

오랜만에 공연에도 찾아뵙지 못해 뵙고 싶었는데...
수선화 언니의 수고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자리...

나팔수님, 잠꾸러기님의 동행!
멀리서 달려온 사과꽃향기,
예쁜 두 동생 기차와 찔레
이날도 또 난 지각생으로 달려갔지...

맛있는 아구찜과 철판 낙지..
그리고 빨갛게 볶아진 밥으로
넉넉한 점심을 꾸러기님께 얻어먹고~

우리들이 거의 전세를 낸(?)
멋진 까페에서의 커피와 수다~

어둑해질 무렵까지 깔깔깔~
오랜만의 여유로움이었지요.








어두워지는 시간에 불빛이 좋아
사진을 담는다고 폼들을 잡으며~






ㅎㅎ 피아노 치는데 아무도 듣지를 않더만 ㅎㅎ






나팔수님은 역쉬 폼~난다니께여~
근데 이 폼 나는 사진은 또 누가 찍은거여~ㅎㅎㅎ
한바탕 왔다갔다 하면서 요란을 떨고는 일어섰지요.
배도 고프고~






이태리 정통 피자를 먹으러 나가다가 향기랑~



<



그리고...





맛있고 예쁜 피자를 시키고 또 요렇게~






음... 또 먹고 싶어라~

이름도 기억이 안 나는
저 푸르딩딩 이파리 얹어진 피자!
우리들의 행복한 수다는
그렇게 10시가 넘도록 이어졌었지요.


나팔수님의 미국 링컨 센타 공연 story는
모두에게 감동으로 충만한 시간!
우리 모두가 하나로 함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이 빛으로 함께 하셨기 때문이리...

아름다운인연으로 만난 아름다운 자리...
함께 있기만 해도 좋은 우리...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누리십시다요.~

이제야 디카를 열었어요.
어쩜 삐치셨겠다..ㅎ

수선화언니! 고마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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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화 시 / 유종화, 류형선 작곡 / 홍순관 노래

바람 부는 날 내 마음속엔 작은 바람이 불어
비가 오는 날 내 가슴속엔 작은 이슬이 맺혀
바람 부는 날 거리에 나가 자꾸 서성거리고
비가 오는 날 전화벨 소리 자꾸 기다려지네
그건 어쩌면 사랑인지도 몰라
그대 이미 내 맘속에 있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