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cil-e 2007. 6. 2. 01:11


최대기 / 비오는 창가


신기하게도 기억은
그 당시에 보이지 않았던 많은 것들을 보게 해준다.

무대 구석에서 작은 제스처를 하는
엑스트라에게 비추어지는 핀라이트처럼.

기억은 우리에게 그 순간을 다시 살게 해줄 뿐 아니라
그 순간에 다른 가치를 부여한다.


공지영님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