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상의 하루..
4월 봄날의 수종사...
cecil-e
2007. 4. 23. 22:22

차를 세워두고..
자! 어서 걸읍시당~
음..바람도 좋고~


진달래가 그러는데요, 제가 또 일등이라네요~~오~~ㅎ


글믄, 제가 이등? ㅎㅎ 최쌤이 꼬올찌~래요~ 어서와요~

잉~~ 그게 아니구요~ 제가 봐준겁니다여~ㅎㅎ

산길을 따라~~


산들바람안고 산길을 따라 올라오니
수종사로 오르는 정문이 있었어요.

오르는 길 돌틈에 수줍게 피어있는 별꽃~

저어기 보이네요. 수종사~~




드뎌 올라 온 수종사~

수종사에 올라 짤짤짤~ 흐르는 약수를 받아
목을 축이고~ 기사노릇하느라 고생하셨는데도
최쌤은 얼른 약수를 받아 이사님과 저에게
시원한 물을 건네셨지요. 역쉬~ 우리대장!

다산이 이 찻집에 앉아 차를 마셨다는데...
사람들이 꽉~ 차서 저희는 먼발치서 들여다만 보다가

나란히 서서 겨우 부탁해서 찍은 함께..

이곳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두물머리가 한눈에 들어왔어요.

제비꽃과 눈맞추고...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 무엇이 있게요?
최쌤이 열고, 제가 열고, 글고 박이사님이
차례로 들어갔어요.

"와!" 굉장하지요?"
520년이 넘었던가요? 세조가 심었다는 이 은행나무...
장엄하기까지 했어요. 고~ 옆의 '해우소'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해프닝을 자아냈는뎅~
..
그렇게 산들 바람타고 진달래도 보며 내려왔습니다.




배도 슬슬 고파오고~
차가 빽빽~이 들어섰던 곳이 조금 허슬해졌을 때
빈자리를 찾았지요.
'음...죽여주는 동치미국수'는 말 그대로 즘말~
죽여주드만요. 살얼음 찰찰찰~ 앉은 김칫국물에
퐁당 들어앉은 쫄깃한 국수와 개운한 김치,
그리구도 모자라 녹두전까지? ^^
우린 배를 딩딩 두들기며 서울로~달렸습니당~
4월의 들꽃 산행..
이 날은 봄나들이였지요.
담달은 도봉산입니다.
봄날이 가기전에 어서들 오세요쌤~~
고운 날~ 행복한 하루 기쁘게 여시길...